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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영광 굴비 생산량은 연간 약 6960톤, 매출은 2010억원 수준이다. 관련 업체는 428개로 집계됐다. 군은 이 생태계를 지역경제의 중추로 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굴비 가공 최적지, 법성면
영광군은 법성면 일대가 굴비 가공에 유리한 해풍, 온도, 습도 조건을 갖췄고 전통 가공법이 더해져 국내 최대 굴비 생산지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200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영광 굴비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굴비는 ‘소금에 약간 절여 통으로 말린 조기’로 정의된다. 군은 조기를 손질해 소금에 절인 뒤 건조하는 과정에서 풍미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국내산 참조기, 섶장법으로 염장
영광군은 영광굴비가 원료와 방식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한다. 지역에서는 몸길이 17cm 이상의 국내산 참조기를 원료로 사용하고, 전통 염장 방식인 ‘섶장법’으로 가공한다는 설명이다. 염장에는 영광군 염산면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사용하고, 이후 청정 해풍에 자연 건조해 감칠맛이 깊어지는 것으로 소개했다.
원료 관리는 경매 조달, 수매 확인서 등을 통해 이뤄진다. 군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원료 조기를 구입 직후 가공지로 옮겨 -30℃에서 단기간 보관한 뒤, -18~22℃에서 장기 보관하며 가공한다고 밝혔다. 대량 조달은 알이 차고 품질이 우수한 2~3월에 집중하고, 염장굴비는 3~6월, 마른굴비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생산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양식센터 160억원, 간편식으로 소비 대응
영광군은 굴비의 명성과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영광굴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참조기 어획량 감소에 대비해 160억원 규모의 ‘참조기 양식산업센터’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소비 변화 대응도 과제로 제시했다. 영광군은 1인 가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맞춰 굴비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전통 굴비 외에도 고추장 굴비, 보리굴비 등 제품 다양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