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인돌과 27만 주 가을꽃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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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고인돌과 27만 주 가을꽃 만난다
4ha 유적지 테마정원 조성
화순읍까지 가을꽃 축제 확장
  • 입력 : 2026. 10.12(월) 11:10
  • 서은선 기자
2026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가을꽃축제를 위해 조성한 가을정원 전경
화순군이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과 27만 주의 가을꽃을 결합한 대규모 테마정원으로 가을 관광객을 맞는다.

화순군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도곡면과 춘양면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주제는 ‘꽃길 따라 만나는 천년의 이야기’다. 약 4ha 규모의 축제장에 가우라와 버들마편초 등 다년초를 중심으로 27만 주의 꽃을 심고 고인돌 유적지 곳곳에 코스모스를 더했다.

올해는 도곡면과 춘양면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정원별 주제를 차별화했다. 도곡면에는 웰컴정원과 화순국화정원, 어린이정원 ‘짱돌이공룡마을’, 가을꽃단지 ‘나비정원’을 조성하고 춘양면에는 ‘화순팜 동물정원’을 마련했다.

웰컴정원에서는 화순 적벽을 형상화한 대형 국화 조형물을 선보인다. 화순국화정원은 핑매바위와 팔주령, 가지무늬토기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화순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연결했다.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짱돌이공룡마을’에는 짱돌이 공룡집과 고인돌 자동차 포토존을 마련했고 ‘나비정원’에는 가우라 군락과 로툰다, 나비 조형물, 그네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춘양면 보검재에는 지난해부터 가꿔온 ‘락(rock)정원’이 고인돌과 어우러진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춘양면 ‘화순팜’은 화순의 대표 축산물인 흑염소와 황소, 돼지를 형상화한 국화 조형물과 미니 텃밭, 농장·트랙터 포토존 등을 배치해 지역 농·축산업을 정원 콘텐츠로 풀어냈다.

축제 공간은 고인돌 유적지를 넘어 화순읍까지 확장된다. 남산공원과 광덕리 문화광장에도 가을꽃 정원을 조성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도심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최은순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남대표 가을꽃 축제로 지정된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가을꽃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객에게 화순의 아름다운 자연과 꽃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