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300명 함께한 ‘나주목사 부임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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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300명 함께한 ‘나주목사 부임행차’
시민 300명 역사행렬 참여
영산강축제 역사콘텐츠 첫선
  • 입력 : 2026. 10.12(월) 11:36
  • 서은선 기자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진행한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
조선시대 나주목사의 부임행차가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역사행렬로 재현됐다.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9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해 처음 선보인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을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새로 부임하던 당시의 의례와 행차 모습을 재현하고 시민들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나주목의 역사와 현재의 지역공동체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렬에는 나주목사와 목사 부인을 비롯해 관속과 기마대, 의장호위대, 취타대, 깃발수, 길놀이패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조선시대 나주목사 부임행차를 재현한 전통 행렬이 앞장서고 시민 행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읍면동 주민 1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역사 재현에 시민 참여를 결합했다.

행렬은 영산포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출발해 영산강정원 축제장까지 이어졌다. 전통 복식과 각종 의장물을 갖춘 대규모 행렬이 축제장을 지나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동 구간 곳곳에서 행렬을 관람하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기마대와 나주목사 가마, 의장호위대는 조선시대 부임행차 모습을 재현했으며 취타대 연주와 깃발 행렬, 길놀이패 공연이 이어졌다.

주무대에 도착한 뒤에는 취타대 공연과 무예 시연이 펼쳐지며 행렬을 마무리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행사가 역사 재현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운영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재단은 올해 처음 선보인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나주문화재단 윤병태 이사장은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와 읍면동 시민 행렬이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나주의 오랜 역사와 오늘의 공동체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었고 시민이 만들고 관광객이 함께 보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축제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나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