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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테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정적 사회활동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는 그.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지방의원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는 김 의장.
그와 이슈!광주전남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본인이 생각하는 의회상은 무엇인가?
150만 광주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출범한 광주시의회는 의정의 최우선 가치를 광주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행복에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비전 수립과 공동체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실천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해 7월부터 제8대 후반기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분을 맡아 ‘시민과 함께 광주다운 의회’ 로 비전을 정하고, 우리 광주만의 고유한 공동체 정신인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우리 시의회를 통해 실천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회 참여 창구를 대폭 강화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으며, 동료의원 한분 한분의 가치와 존엄을 중시함으로써 의원 각자가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목표와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벗어나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여 자유롭게 생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급 추경예산 심의 등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관리와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이를 위해 지역 방역당국, 의료진, 그리고 주민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뜻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 열린의장실을 운영하여 시민 참여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SNS와 영상매체 등을 활용한 시민 홍보를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의원 정책연구활동과 의정모니터단을 활성화함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광주전남 시도 통합 등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인사권 독립 등 후속조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7월에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30주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소회와 개원 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이번 7월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기간입니다. 지난 1991년 광주광역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30년 동안 ‘중앙 중심의 불완전한 지방자치제도’에도 불구하고 선배‧동료의원님들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힘입어 우리 광주에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합의제 대의기관으로서 시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예산·결산 심의와 조례 제정,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30년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빛고을 광주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의회의 역사를 되새기고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0년 의정역사가 꼼꼼하게 담겨있는 기록물을 발간하고, 국내에 저명한 패널들을 모시고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토론회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30주년 기념행사와 사진전 등 시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32년 만에 이뤄짐으로써 당장 내년부터 의회사무처 공직자에 대한 인사권 독립이 시행될 예정인데 광주시의회에서는 현재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1949년에 최초로 제정되어 1988년에 전부 개정이 이뤄진 후 32년 동안 멈춰 있던 지방자치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요건 완화, 주민감사‧주민투표‧주민소환 제도 개선 등으로 주민주권 확립을 위한 권한이 강화되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개정된 법률은 정부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빠르면 내년 초부터는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광주광역시의회도 ‘지방자치 T/F’를 발족,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인력 도입에 따른 우수한 인재 유입을 위한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전부개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관련 조례정비 등 후속조치를 면밀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30여년 만에 이뤄낸 지방자치제도의 커다란 변화를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모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광주광역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견제와 협력에 대한 본인의 의정철학은?
집행부와 시의회는 지방자치제도를 이끌어가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자치입법인 조례를 시의 적절하게 마련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등 집행부와 큰 틀 안에서는 협력하되,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은 성명서,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안내하고 제어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세밀한 예산심의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광주광역시의회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광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지역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대안 제시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있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지방의원이라는 소임을 잊지 않고 열정과 성심을 다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선거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역사의 물결을 바르게 돌려왔던 위대한 광주시민은 어느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추고 계십니다. 지방선거를 의식하여 자칫 의정활동에 소홀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에 응당한 준엄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23명의 광주시의회 의원들 또한 이러한 점을 엄숙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지방선거에 결코 매몰되지 않고 150만 광주시민의 행복과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의원으로서의 직분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광주시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오랜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나눔과 배려의 광주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시는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집단면역이 하루 빨리 이뤄져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모든 일상이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시민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광주광역시의회도 시민들께 힘이 되는 의회, 희망을 드리는 의회가 되기 위해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광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