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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친환경 정책이 일선 시·군의 현실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5일 환경산림본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기·수소차 보급사업을 살피며 지역마다 차량 수요가 다른 만큼 시·군이 신청한 물량이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8개 시·군에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시설 역시 일률적인 확대보다 지역 재정을 고려해 필요한 곳부터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편성된 산림 관련 예산이 조직개편이나 행사 일정 때문에 이월·불용되지 않도록 시·군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예산 집행 이후의 성과관리까지 살폈다. 지난 10일 전략산업국 결산심사에서 이차전지 사업화 기반구축과 발사체 기술 사업화센터, 바이오헬스 관련 지식산업센터 등 주요 사업비가 100% 집행된 점을 확인하면서도 준공 이후 각 센터의 운영성과를 관리할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순환보직 등 행정환경이 달라져도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별 성과지표와 통합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구축된 산업 인프라가 지역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기반시설에는 선제적인 정비를 요구했다. 지난 9일 기후환경국 결산심사에서 박 의원은 도심 지반침하 원인의 50~60%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의 균열과 누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며 적기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지역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약 64%에 머물고 특별회계 재정도 악화된 상황을 짚으며 단계적인 요금 현실화와 일반회계 지원 확대를 포함한 재정 정상화 방안도 주문했다.
과거 전남과 광주의 경계지역에 남아 있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같은 결산심사에서 광주 광산구 등 옛 접경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와 도로·환경 관리 취약성을 짚으며, 통합 이후에는 경계지역을 하나의 관리권역으로 보고 집중 방제와 녹지축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접경지를 양 지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대표 관문’으로 바꾸고 시민이 통합의 변화를 생활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의 최근 의정활동에서 반복되는 기준은 정책의 규모보다 실제 작동 여부다. 친환경차 보급은 지역 수요와 맞아야 하고, 산업센터는 준공 이후 성과가 확인돼야 하며, 환경 기반시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손봐야 한다는 것이다. 통합으로 정책 영역과 예산 규모가 커진 만큼 투입된 재원이 현장과 산업의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