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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맞으면서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가 급속히 전개되었다. 도곡농협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식량 안보를 지키고 있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상생하는 한편 농업인 조합원을 대표하여 농촌이 경쟁력 있는 삶의 터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 빠르게 성장하는 도곡농협
도곡농협은 대농과 전업농 중심의 농업정책 등으로 농가 소득 양극화를 최소화하고 소농 등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로컬푸드’ 활성화 시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 전체 1만 3000 농가 중 63%를 차지하는 소농(경지 면적 0.5ha 미만), 고령농, 여성농, 귀농 농가의 판로 확보를 위해 로컬푸드 매장과 유통 시설 건립·확충, 포장재, 마케팅 등을 지원해 왔다.
군의 지원 시책, 로컬푸드 출하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 매장 운영 농협의 품질 관리 등으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개장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참여 농가, 판매 품목,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도곡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출하 농가수 150여 농가, 판매 품목 312, 매출액 17억 원에서 2020년에는 620여 농가, 650개 품목, 7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접근성이 좋은 광주광역시에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잇따라 개장하며 대도시권 소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특히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광주 남구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광주 롯데슈퍼 풍암점과 봉선점에 입점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광주 롯데백화점 로컬푸드직매장에도 입점하는 등 광주지역에 매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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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농협 백화점 업계 최초 진출하다’
작년 7월 전라남도의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사업자 공모를 통해 이 사업에 선정된 도곡농협(서병연 조합장)은 전남도를 대표하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서의 위상을 쌓는 등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작년 11월 5일 유통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입점하게 됨으로써 명실 공히 전남도를 대표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이 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점에 약 100㎡ 규모로 조성된 ‘전남도 로컬푸드직매장’은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남도가 지원, 인테리어 비용은 롯데백화점, 운영에 필요한 직원의 인건비 및 물류비는 도곡농협에서 2명의 직원을 파견하여 운영된다.
현재 출하농가는 개별 농업인과 영농법인 등 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출하 품목은 1년 기준, 신선, 과일 및 과채, 건조, 잡곡, 약재, 가공, 화훼 등 620여 품목이며, 2020년 11월에 개장하여 2개월간 160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2021년도에는 본격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주 고객층의 욕구를 파악,
월별, 시기별 주력 판매 농산물 발굴 및 홍보, 전남도의 우수 농·수산물 구색 확보, 박스형 상품 및 소포장 판매를 통한 매출액 연간 1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서병연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소농(小農) 고령농(高齡農)의 소득 창출, 라이스센터를 통한 무농약 고품질 쌀 판로 확대,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한 공공급식 확대, 시설원예작물 의 직거래(신세계 E마트) 확대 등이 도곡농협이 나아갈 방향이며 농가 수취 가격을 높여서 조합원 농가 소득 7천만 원 시대를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 시킨 도곡농협
도곡농협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전남도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화순군의 700여 농가에서 생산하는 상추, 방울토마토, 깻잎 등 신선 농산물과 전남지역 명인들의 가공식품 800여 개 품목을 직거래로 만나볼 수 있다. 생산자 중심의 로컬푸드 직매장인 만큼, 판매되는 상품은 100% 생산자 실명제로 운영된다.
광주·전남지역 최초 로컬푸드 샵인샵(로컬푸드 + 마트) 형태로 오픈한 로컬푸드직매장은 전남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에 앞장서며 지역 상생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한 유통 혁신은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유통구조 개편을 통해 선보이게 된 농산물을 구매할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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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을 위해 한발 더 내딛는 도곡농협 ’
한편 도곡농협은 지난 20년 12월 31일 도곡농협 임직원이 함께 시대적 변화와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도곡농협 비전 2025 선포식을 가졌다.
도곡농협 ‘비전 2025’는 5대 핵심 역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농가 소득 7천만 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농업인과 농협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도곡농협의 의지이다. 소농, 고령농의 소득 창출 공간인 로컬푸드 직매장,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 및 쌀의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스센터(RPC), 공선조직 활성화를 통한 농가 수취가격 확보를 위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자재센터, 이와 더불어 핵심 전략사업의 연속성 유지와 영농의 지속을 위한 신용사업의 총 5대 핵심 역량을 통해 실질적인 농업인들의 소득창출과 영농활동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농산물의 제값을 받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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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도곡농협은 로컬푸드 스마트팜 도농상생 센터를 올해 건립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스마트팜 도농 센터는 로컬푸드 참여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농업‧농촌 공감대 형성은 물론, 각종 로컬푸드 체험과 농산물 재배‧생산 과정을 도시 소비자가 직접 둘러볼 수 있어 안전한 지역 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 많은 도시민의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곡농협은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간 10억 원의 교육지원 사업비 예산을 세워 조합원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해마다 이어가고 있다.
고령농업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세탁차를 이용하여 각 마을에 직접 가서 이불빨래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수도작 농가의 일손 경감을 위해 19년~20년 2년에 걸쳐 개량 물꼬 심어주기 사업을 마무리하였고, 2021년에는 신규 사업인 논두렁 조성 사업을(사업비 20백만원) 실시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조합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도곡·도암 관내 경로당 57개소에 난방유 22,800ℓ(20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2021년 조합원 자녀 장학금 25명(25백만원)을 선정하여 4월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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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합원에게 영농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농 자재 교환권을 조합원 1인당 18만 원씩(총 3억 2천만 원) 화순관내 농협 최초로 맞춤형 기프트 카드로 전 조합원에게 지급하여 찬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보험과 장제비 보험을 농협에서 무료로 가입해 줌으로써 조합원들의 복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곡농협 서병연 조합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농협의 존재 이유가 농업인인 만큼, 도곡농협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농가소득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
